[위대한 직장찾기 46-2:아주그룹]아주산업 수익성서 높은 점수…평균연봉 5300만원[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4-01-24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10월 23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아주그룹편]

아주산업 수익성서 높은 점수…평균연봉 5300만원



그룹 유일 상장사 아주캐피탈 평균 연봉 4800만원 '보통'



자동차부품 판매업 아주모터스 7년차가 5500만원 높은 편



건축자재업서 금융 등 사업다각화 제2도약 꿈 꿔

■ 위대한 직장 찾기(46)–아주그룹

[그린경제=노정용기자] 아주그룹(이하 아주)은 1960년에 창업자인 문태식 회장이 설립한 아주산업이 모태로 레미콘, 아스콘, 파일 등 건축자재업이 주력이다. 최근 오토금융, 관광레저, 부동산개발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창업주는 2004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며, 2007년 3형제를 중심으로 경영이 분리 되었다. 장남 문규영 회장이 아주, 차남 문재영 회장은 신아주그룹, 삼남 문덕영 회장은 아주L&F홀딩스를 각각 경영하고 있다. 아주산업을 제외하고 모두 비상장사로서 소수의 주력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계열사가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외 30개 계열사 보유…평가대상 기업



아주그룹은 국내 23개, 해외 7개 등 총30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과 같이 건자재/부동산, 자동차/금융, 관광/레저/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1. 아주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건자재/부동산부문 계열사는 아주산업, 아주아스콘, 브이샘, 아주지오텍, 아주프론티어, 아주글로벌 등이 있다. 아주산업은 1960년에 설립되었으며 그룹의 주력기업이다. 콘크리트 및 시멘트 제품, 레미콘의 제조와 판매를 하는 레미콘 제조업체다. 아주아스콘은 2006년 아주산업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되었으며,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브이샘은 2002년 비금속광물 분쇄물을 생산·판매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아주지오텍은 2007년 설립되었으며 보링, 그라우팅, 굴정공사, 철근콘크리트공사, 토공사업 등을 한다. 아주프론티어는 2007년 설립된 국내외 부동산 개발 및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아파트분양, 부동산관리전문회사다. 아주글로벌은 1960년 설립되었으며 국내외 자원개발 컨설팅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의 매출규모, 이익 등을 고려해 아주산업만 평가했다.


▲ 아주그룹 사옥 전경

자동차/금융부문 계열사는 아주캐피탈, 아주IB투자, 아주자산운용, 아주모터스, 아주저축은행, 아주네트웍스 등이 있다. 아주캐피탈은 1994년 설립한 한국할부금융이 모태로 대우할부금융, 대우캐피탈을 거쳐 2009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금융리스업체로 자동차, 주택, 내구재의 할부금융과 리스, 개인대출, 사이버금융서비스 등을 한다. 아주IB투자는 1974년 설립한 한국기술진흥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91년 한국기술진흥금융, 1999년 기보캐피탈을 거쳐 2008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벤처투자, 융자, 리스, 기업합병 등을 한다.



아주자산운용은 2010년 설립해 자산운용, 투자자문 부동산투자자문, 부동산 컨설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아주모터스는 1978년 설립했으며 주요 사업은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이다. 아주저축은행은 1972년 설립한 충북서울무진에서 출발했으며, 1973년 서울상호신용금고로 변경, 2000년 청주상호신용금고 흡수합병 및 하나로 신용금고로 변경, 2002년 하나로 상호저축은행, 2010년 하나로저축은행을 거쳐 2012년 현재의 상호가 됐다. 주요 사업은 신용부금 및 예금, 적금의 수입, 자금 대출 및 어음할인업으로 상호저축은행이다. 이 부문에서는 아주캐피탈, 아주모터스를 평가했다.



관광/레저/서비스부문 계열사는 아주호텔앤리조트, 아주인베스트먼트, 아주아이티, 아주복지재단 등이 있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1999년 아주산업으로부터 분할하여 호텔서교를 설립했으며, 2012년 호텔사업부문을 분할해 아주호텔서교와 아주호텔제주를 신설했다. 같은 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으며, 주요사업은 호텔운영업이다. 아주인베스트먼트는 2000년 설립했으며 주요사업은 골프장 운영 및 관광 숙박업이 주요 사업이다. 아주아이티는 ERP솔루션, 자산관리솔루션 등 시스템 개발, 구축, 컨설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1999년 설립됐다. 이 부문 계열사는 평가하지 않았다.



'긍정과 기쁨' 아주정신 기치

철저한 성과주의 평가할 만



중견그룹인 아주의 기업문화는 아주 정신과 5대 핵심가치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정신은 긍정과 기쁨이 있으며, 긍정은 하면 된다는 적극성,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도전에 대한 용기 등을 말한다. 기쁨은 주어진 상황이나 일 등을 즐기고 몰입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 아주산업 관계자들이 투병중인 레미콘 기사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5대 핵심가치에는 배우는 인재, 함께하는 성장, 행동하는 열정, 창조적인 혁신, 따뜻한 존중 등이 있다. 배우는 인재는 끊임없는 학습, 업무의 적용, 일에 대한 자부심을 통해 더 낳은 아주를 만드는 사람이다. 함께하는 성장은 장기적 이익과 윤리적 책임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조직과 더불어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행동하는 열정은 맡은 일에 혼신을 다하고, 실패는 발전기회로 삼아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을 말한다. 창조적인 혁신은 고객의 중심에서 고객의 입장을 생각하고 새로운 시각과 창조적 제안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따뜻한 존중은 동료, 부하, 상사에 대한 신뢰와 배려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아주의 인재상은 성실과 신의 인재, 개척과 미래의 인재, 성장과 변화의 인재 등이 있다. 성실과 신의의 인재는 타인과의 신의 존중,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을 말한다. 개척과 미래의 인재는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 현재를 기준으로 미래 예측, 준비, 투자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성장과 변화의 인재는 자기개발을 통한 전문가 지향, 창의적 발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조직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다양한 인재육성을 위해 아주 인재개발센터를 설립했으며, 능력과 역량, 열정을 갖춘 목적형 인재의 양성, 새로운 경영트렌드와 지식의 충전, 조직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에는 신입사원이 받는 신규 입사자 교육, 트렌드와 관리를 배우는 특별교육, 업무능력과 스킬(Skill)을 배양하는 직무교육이 있다. 잠재역량강화 과정에는 공통역량, 셀프 스터디(Self Study), 계층교육, 리더십과정이 있으며, 각종세미나 참석과 이벤트(Event)행사 참여를 통해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마인드를 배우게 된다.



아주의 인사제도는 업적과 역량중심으로 성과를 평가하고, 직무는 역할을 중심으로 배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자재업 중심에서 금융업으로 사업중심을 이동시키면서 새로운 사업특성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융업의 특성상 명확한 성과주의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건축자재업서 금융 등 사업다각화 제2도약 꿈 꿔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



아주의 평가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모터스 등 3개 기업이다. 아주산업은 수도권 레미콘업체로서 유진, 삼표 등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 업체이고, 50년 이상의 오랜 업력을 자랑하고 있다. 급여, 수익성, 브랜드 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CEO이미지, 윤리경영, 기업문화, 자기계발, 성장성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방산업인 건설업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단순 제조업으로서 자기계발 가능성도 보이지 않았다.


▲ 아주산업 수원사업소 '독서토론회'에서 윤병은 사장(중앙)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그룹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일한 상장기업이다. 제2금융권 기업으로서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 경쟁적 대출위주의 사업추진으로 자기계발 가능성도 낮으며 윤리경영, 기업문화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아주모터스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성장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다른 모든 차원에서는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아 평가대상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기업이 되었다.

구직자가 관심이 높은 평균근속연수와 평균 급여액을 보면 아주산업의 평균 급여액은 5300만원이다. 남자의 경우 5600만원이고, 여자는 3300만원으로 차이가 많다. 아주캐피탈은 평균근속연수 6.0년 평균 급여액은 4800만원으로 금융기관으로서는 보통 수준이다. 아주모터스는 신입사원의 초봉은 2700만원 수준이고, 7년 차 연봉은 550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아주산업과 아주모터스는 비상장사로 구체적인 평균 근속연수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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